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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5] 삼성전자 ‘갤럭시 AI’ 진용 갖췄다…갤럭시 S25 FE·탭 S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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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04. 18:30

1. 갤럭시 S25 FE
갤럭시 S25 FE./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갤럭시 AI의 진화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본격적인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울트라·일반 모델)'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6과 'One UI 8'을 기반으로 하며 멀티모달 AI 기술을 전면 탑재해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FE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플래그십급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이다. 음성으로 질문하고 상황에 맞는 답변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잠금 화면에서 실시간 정보를 표시하는 '나우 바(Now Bar)'와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 편의 기능을 갖췄다. AI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트리플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저조도 촬영에 강한 로우 노이즈 모드와 사실적인 색감을 구현하는 Super HDR도 지원한다.

영상 편집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자동 잘라내기 등으로 촬영부터 후반 작업까지 모두 AI가 지원한다. 또한 신규 보안 솔루션 '킵(KEEP)'을 통해 앱별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민감한 정보는 갤럭시 보안의 핵심 체계인 '녹스 볼트(Knox Vault)'로 보호한다. 이 밖에 6.7형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2400 프로세서, 49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네이비·아이스블루·제트블랙·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해외는 4일부터, 국내는 19일부터 판매된다.

1. 갤럭시 탭 S11 그레이
갤럭시 탭 S11 그레이./삼성전자
함께 공개된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대화면에 특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멀티모달 AI 기반의 제미나이 라이브는 화면 공유와 실시간 요약을 지원하며 간단한 스케치를 고품질 이미지로 변환하는 '그리기 어시스트'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다듬는 '글쓰기 어시스트'를 제공한다.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은 스크롤이나 페이지 이동 중에도 번역된 화면을 볼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S펜은 육각형 구조와 개선된 펜촉으로 필기감을 높였으며, '빠른 도구 모음' 기능으로 다양한 작업을 즉시 수행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삼성 덱스는 태블릿 화면을 외부 모니터로 확장할 수 있는 '확장 모드'를 지원하며,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다. 전용 키보드에는 '갤럭시 AI 키'가 추가돼 AI 기능을 즉시 호출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3나노 프로세스를 적용해 CPU 성능을 24%, GPU 27%, NPU 33% 향상시켰다. 두께는 5.1㎜로 역대 갤럭시 탭 중 가장 얇으며, 14.6형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1만16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탭 S11은 11형 디스플레이와 84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은 이번 발표를 통해 갤럭시 AI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전반으로 확장하며 생태계 전략을 본격화했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갤럭시 AI는 사용자 취향과 맥락을 이해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생태계 전반으로 AI 경험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 갤럭시 S25 FE 제품 이미지 (1)
갤럭시 S25 FE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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