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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석 맞아 기차 승차권 ‘매크로 예매’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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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09. 04. 17:50

경찰청, 암표 판매 모니터링·관련 첩보 수집 병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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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이 설 연휴를 맞아 귀경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이 오는 10월 추석 명절을 맞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기차 승차권을 '사재기'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은 최근 매크로를 이용해 공연·스포츠 경기 등의 입장권을 대량 예매한 후 암표로 되파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주경찰청이 매크로를 통해 스포츠와 콘서트 입장권 229매를 예매한 후 이를 암표로 팔아 6400만원을 챙긴 일당 3명을 검거했다. 지난 7월에도 스포츠 경기 입장권 133매를 구매한 뒤 되팔아 240만원을 챙긴 A씨가 대구경찰청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달 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 기차표 예매에 대한 사재기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와 SRT 운영회사 SR도 자체 예매 사이트에서의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를 분석하고 의심 사례를 골라 경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해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는 행위가 엄연한 범죄 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매크로를 이용하지도 말고 암표를 구매하지도 않는 사회적 자정 노력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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