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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목사(가운데)가 지난 4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연세대학교 기독동문들을 대상으로 조찬기도회를 인도후 후진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오른쪽)에게 전달했다. 연세조찬기도회 김운성 회장(영락교회 담임목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세조찬기도회 |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목사가 지난 4일 오전 7시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기독동문들을 대상으로 조찬기도회를 인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연세조찬기도회(회장 김운성 영락교회 담임목사)가 주최하고, 연세대인천부천동문회(회장 한원일)가 주관했다.
예배는 한원일 회장의 대표기도로 시작됐으며, 이어 홀리씨즈교회 히즈레소넌스 찬양단(지휘 이상옥)의 은혜로운 찬양이 이어졌다. 연세조찬기도회 회장 김운성 영락교회 담임목사가 축도를 했다.
한원일 연세대인천부천동문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세조찬기도회에 고려대학교 학부와 석사를 마친 서대천 목사님을 초빙해 예배를 드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연세 기독 동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소망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세대를 위해 30여년 동안 헌신하고 있는 서대천 목사는 ‘처음의 창조와 마지막의 새 창조’(요한계시록 22장 13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의 창조주이시자 마지막 심판과 새 창조의 주권자이시다. 그분 안에서 역사가 시작되고 완성된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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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연세조찬기도회후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 김운성 연세조찬기도회 회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세조찬기도회 |
◇ “알파와 오메가, 처음 창조와 마지막 새 창조를 잇다”
설교 본문인 요한계시록 22장 13절에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는 말씀이 담겨 있다.
서 목사는 “이 구절은 성경 전체의 결론과도 같은 말씀”이라며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창조가 인간의 타락으로 무너졌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회복되며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하게 성취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창세기의 창조와 요한계시록의 새 창조는 서로 다른 두 이야기가 아니라, 씨앗이 열매를 맺듯 연결돼 있다”며 “이 완성의 주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은 단순히 역사의 관찰자가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역사 속에 직접 개입하신 분”이라며 “우리의 시작과 마침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열리고 완성된다. 인생의 기원이자 종착점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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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연세조찬기도회에서 홀리씨즈교회 히즈레소넌스 찬양단(지휘 이상옥)이 은혜로운 찬양을 하고 있다. / 사진=연세조찬기도회 |
◇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으로 이어지는 문”
서 목사는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풀어내며 성도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요한복음 11장 25~26절을 인용하며 “예수님은 단순히 부활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이 아니라, 친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선언하셨다”며 “부활은 교리나 사상이 아닌, 살아 계신 예수님 자신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죽음을 마지막이라고 말하지만, 죽음은 영원으로 이어지는 문이다”며 “믿는 자에게는 절망이 종말이 될 수 없고, 부활의 주님 때문에 죽음이 길이 되며 허무가 소망으로 변한다”고 전했다.
서 목사는 “영원은 먼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심장 속에 이미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라며 “미움이 찾아올 때 사랑으로 답하고, 어둠이 엄습할 때 빛을 선택하며, 죄의 유혹 앞에서 거룩을 붙드는 삶이 바로 영생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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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연세조찬기도회에서 연세대인천부천동문회원 일동이 특송을 하고 있다. / 사진=연세조찬기도회 |
◇ “내 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
설교의 마지막에서 서 목사는 회개와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주님의 나라가 아닌 내 나라를 세우려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예수 이름을 팔아서 나의 유익과 나의 이름을 세운 죄악된 삶을 떠나가게 해달라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일어났던 성령의 부흥이 한국 교회에 우리 가정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 증거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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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연세조찬기도회에서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오른쪽 세번째),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오른쪽 두번째), 연세조찬기도회 김운성 회장(왼쪽 세번째), 한원일 연세대인천부천동문회 회장(왼쪽 첫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세조찬기도회 |
◇ 30여 년간 다음세대와 함께하며 글로벌 리더로 양성
서 목사는 지난 30여 년간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절망 속에 있는 다음세대를 일으켜 세우고 글로벌 리더로 양성해왔다. 그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 활동하며, 미국 연방 의회의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2022년 8월에는 미국 연방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척 슈머로부터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 6월에는 뉴욕주 의회에서 입양인들의 처우 개선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며 국제적 이슈 해결에도 앞장섰다.
또 서 목사는 홀리씨즈교회 HSS 학생들과 함께 매년 ‘나라사랑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충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왔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으로서 매년 국회에서 ‘글로벌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열어 한국 청소년들이 세계와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기의 시작과 요한계시록의 완성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며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의 능력으로 오늘을 담대히 살아가고, 한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증인의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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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연세조찬기도회에서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오른쪽)가 연세대학교를 창립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증손자 피터 언더우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세조찬기도회 |
연세조찬기도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예배를 마친 뒤 깊은 감격 속에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연세조찬기도회에 참석했지만, 오늘이야말로 가장 은혜롭고 주님의 임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오직 예수님만이 선포되는 자리에서, 인생의 여정 속 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부활 생명이요 알파와 오메가 되신 예수님께 돌아가 회개하는 길만이 새 창조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나의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 은혜와 감격이 가득한 예배였다”고 고백했다.
이날 설교후 합심기도 시간이 이어졌다. 기도회는 △지구촌의 평화,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기도인도 최승수 부회장)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하여(기도인도 최성배 이사) △연세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기도인도 이근호 센터소장)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과 연세조찬기도회 김운성 회장은 박단비(신학과 23학번), 김연우(치의본과 22학번), 강건희(물리치료과 23학번), 이다은(글로벌인재학부 25학부) 등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던 서대천 목사는 후진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에게 전달하며 “다음 세대가 믿음과 실력으로 한국교회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조찬기도회 회장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는 “1999년 4월, 신앙의 터 위에 세워진 첫 연세조찬기도회가 오늘의 역사를 열었다”며 “올해는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창립된 연세대학교가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고 말했다.
그는 “서대천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에 깊이 감사드린다. 연세조찬기도회는 주님이 주신 비전을 위해 기도의 중심적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이라며, “연세대학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도구로 쓰임 받고, 믿음과 학문이 조화를 이루는 대학으로 더욱 굳건히 서가도록, 또 한국교회와 세계를 섬기는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사명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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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과 김운성 연세조찬기도회 회장이 박단비(신학과 23학번), 김연우(치의본과 22학번), 강건희(물리치료과 23학번), 이다은(글로벌인재학부 25학부) 등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세조찬기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