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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산학연과 자율형 무인기 발전 방향 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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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9. 05. 13:41

4~5일 부산 호텔농심서 무인기 기술교류회
[사진1] (15)
대한항공이 4~5일 이틀간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2025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한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산·학·연 전문가 및 군·관 주요 관계자들과 한국형 자율 무인항공기(무인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항공운송사업을 뛰어넘어 무인기 개발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항공우주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5일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2025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박홍준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박종승 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미래 무인기 운용 수요와 이를 뒷받침할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상호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기술교류회는 '미래전 공중우세 달성을 위한 차세대 자율형 무인기 개발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작년에는 저피탐 등 플랫폼 중심 기술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무인 협동 운용과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반 임무자율화 기술을 중심으로 논의 범위를 넓혔다.

이번 교류회는 무인기 플랫폼 개발부터 임무 자율화 SW 솔루션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실전형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은 개방형 표준과 데이터 연동, 임무자율화 검증·인증 이슈, 협동전투 무인기 운용 시나리오 등 미래 무인기 발전을 위한 공동 과제를 도출하고 산·학·연·군 실증 협력 채널을 구체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술교류회가 한국형 자율 무인항공전력의 실전 적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항공은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생산·운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개발 역량을 토대로 편대·군집 운용과 임무자율화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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