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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제 8차 준비위원회'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APEC 현장 점검 등을 위해 앞서 4차례나 경주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으며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짧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요국 정상들의 긍정적 메시지 등으로 인해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례 없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준비위원회는 특히 △APEC 정상회의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행사·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기본계획 △경호안전대책 준비현황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 등을 검토했다.
김 총리는 APEC 제반 인프라 조성이 9월 중순 마무리될 계획임을 밝히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하게 점검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참가자의 숙소·식사·동선 등 서비스 품질 강화와 문화행사의 완성도 제고 등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경제인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요청했다.
그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현장 상황팀을 신속히 구성해 수요자의 관점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