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포토]백중 앞둔 부천 석왕사 ‘카필라성 출토 부처님 사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5010003205

글자크기

닫기

부천 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9. 05. 14:06

일년에 한번 백중 맞아 공개...스리랑카 정부가 기증
clip20250905213250
경기도 부천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에서 백중(2025년 9월6일)을 맞아 하루 전인 5일 공개된 부처님 진신사리. 석왕사에서 모셔진 이 부처님 진신사리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수부띠 사원이 기증한 것으로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부가 진품임을 공인한 사리다.

이 진신사리는 1898년 영국 고고학국 책임자였던 알렉산더 커닝햄 박사와 유적발굴지 소유주 윌리엄 페페가 석가모니 고향인 카필라성의 고대 불탑 유적에서 발굴한 것으로 이후 스리랑카 수부띠 사원으로 모셔진 진신사리 중 하나이다. 발굴 당시 5개의 사리병이 들어있던 석함(石函)에는 브라미어(인도의 고대 언어인 산스크리트어의 뿌리)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매장 사리. 이 위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배우자, 자식, 형제자매, 그리고 다른 가족들이 만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부처님의 죽음을 다룬 열반경에 기록된 "카필라성 출신의 석가족은 가장 거룩한 성인의 진신을 모실 불탑을 세우고 그 거룩함에 걸맞은 엄숙한 의식도 준비했다"는 내용과 일치하므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로 인정됐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