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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신임 대표는 홍익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했다. 2021년에는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임원으로 선임돼 주택사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그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현장통이다. 주택·오피스·호텔·연구소 등 7곳의 현장 실무를 거쳐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의 주요 현장 소장을 역임하는 등 안전·품질 관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사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안전 전문가로 인정받은 여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DL건설은 지난달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당시 강윤호 대표를 비롯한 모든 임원진과 팀장, 현장소장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