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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한 지역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주거·상업·복지·행정 등 도시 기능을 집적하고 산업·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함으로써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선 대상지 여건, 사업의 타당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3곳을 선정했다.
수원시 영화동은 수원 화성과 인접한 원도심 권역이다. 지역 고유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업, 문화콘텐츠 등을 복합 지원하는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키로 했다. 문화재 인근 개발 제약 등으로 인해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약 77%를 차지하는 쇠퇴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관광거점을 조성해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춘천시 근화동은 춘천역에 인접한 대규모 미군부대 이전 부지다. 산·학·연 체계 구축을 통해 첨단 영상산업을 육성하고 영상·문화 복합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 노후화 등 지역 쇠퇴가 진행되고 있으나, 춘천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해 도시활력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천안시 성환읍은 성환역과 인접하고 인근에 대학이 밀집돼 있다. 이에 지식·산업을 잇는 복합거점을 조성해 천안 북부생활권의 부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변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학 내 스타트업 지원 등 기업성장을 유도하고, 인근 전통시장 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 상권의 활력 및 도심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법적지위가 없는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여주시 중앙동 일원은 사업타당성,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여주시청 및 인근 부지를 활용해 복합상업공간, 교육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들 신규 사업지 3곳에는 향후 국비 750억원 등을 포함한 총 832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정화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에 선정한 혁신지구 3곳을 포함해 그간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과창출을 위해 지역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