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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살림에 따르면 한살림 등 생협 매장에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2차 지급 시기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생협연합회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에서 생협 매장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포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후 이달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과 행안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생협을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 인해 지역 취약 친환경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 소비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선택권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단 일부 매장의 경우 지자체 가맹 제한으로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이번 생협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포함은 '친환경·유기농 2배 확대'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정책 개선 논의를 주도한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앞으로 한 살림 등 생협단체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활용을 넓히고, 친환경농업 확대와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한살림은 지역 주민이 직접 출자·이용·운영하는 지역 협동조합으로 지난 40여 년간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조합원은 97만 명을 보유한 한살림은 전국 2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