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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인천·부산서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분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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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9. 08. 10:09

초고층 아파트 집값 강세
가을 분양 앞둔 주요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 표 이미지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지역 시세와 거래를 이끌고 있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중흥S클래스'(최고 49층)는 지난 7월 전용 129㎡가 3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광교신도시 전체 실거래가 1위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엘시티더샵'(최고 84층)의 전용 186㎡가 지난 4월 올해 부산 최고가인 49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대구 역시 최고 54층의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지역 최고가 거래를 기록하며 시세를 이끌고 있다.

거래도 활발하다. 인천에서는 최고 44층 높이의 '송도자이더스타'가 올해 162건의 매매 거래량을 기록하며, 지역 내 최다 거래 단지에 올랐다.

초고층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도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2대 1, 최고 109.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5위에 올랐다.

지난 달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최고 40층 높이의 '써밋 리미티드 남천' 역시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평균 22.6대 1, 최고 3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고층 아파트는 조망권, 개방감, 세대 간 간섭 최소화 등 주거 쾌적성에서 일반 아파트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시공 난이도가 높아 주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 건설사가 참여하기 때문에 상품, 설계 경쟁력까지 더해져 상징적인 프리미엄이 붙는다.

올 가을 분양시장 또한 4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단지로는 태영건설이 9월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최고 46층으로 조성되는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84㎡ 아파트 762가구(일반분양 211가구)와 전용 79·84㎡ 오피스텔 69실을 더해 총 8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BS한양은 같은 달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최고 43층 높이로 조성되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한다.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전용 84~101㎡, 6개동 총 1199가구(일반분양 95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라온건설은 9월 중 인천 중구에서 최고 41층 높이의 '숭위역 라온프라이빗 스카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44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170가구다.

현대건설은 10월 중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경기 광명시 광명11R구역 재개발 아파트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을 최고 42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건축할 예정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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