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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026년 2분기 한국 출시할 ‘폴스타 5’ 공개… “가격은 1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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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09. 10:47

자체 개발 알루미늄 플랫폼·전기 모터·800V 아키텍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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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디자인의 폴스타 5./폴스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8일(현지시간)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 '폴스타 5'를 공식 공개했다. 2020년 공개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를 통해 제시한 디자인, 기술, 지속가능성 비전이 양산형 모델로 이어진 것이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폴스타 5는 미래를 현재로 가져온 모델"이라며, "폴스타의 디자인과 기술,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은 더 이상 꿈이 아니며, 구매 가능한 현실이 됐다.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폴스타 5는 업계의 가이딩 스타이자 완벽한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5는 프리셉트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해 전장 5미터급 GT로 완성됐다. 항공기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필과 캄 스타일 테일, 스마트존 기반 전면 디자인, 픽셀 LED가 적용된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 낮은 루프라인과 글래스하우스가 특징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24Cd이며, 2미터 길이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디지털 룸미러, 2열 헤더 구조 재설계 등을 통해 개방감과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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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저항계수가 0.24Cd인 폴스타 5./폴스타
실내는 4+1 시트 구조로, 레카로와 협업한 앞좌석은 낮은 힙 포인트와 지지력을 갖췄다. 옵션으로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한 나파 가죽을 선택할 수 있으며, 2열에도 동일한 레카로 시트가 적용됐다.

바이오 기반 플랙스 소재, 재활용 PET, 어망 폐기물로 만든 에코닐 카펫 등 지속가능 소재를 적용했으며, 365ℓ 후방 적재공간과 62리터 전방 적재공간 내부에도 경량 소재가 쓰였다.

센터에는 14.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구글 기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탑재됐다. 바워스 앤 월킨스 오디오(21 스피커, 1680W) 옵션, 액티브 로드 노이즈 캔슬링, 레이저 라인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11대의 비전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를 포함하며, 파일럿 어시스트는 최대 150km/h까지 지원한다.

폴스타 5는 새롭게 개발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 '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PPA)'를 기반으로 한다. 고강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비틀림 강성을 높였으며, SK온의 112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800V 아키텍처로 최대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 10~80% 충전이 약 22분 만에 가능하다.

듀얼모터 모델은 최대 748마력, 82.8kg·m를 발휘해 0→100km/h 가속을 3.9초에 달성한다. 폴스타 5 퍼포먼스는 884마력, 103.5kg·m의 출력을 기록하며, 0→100km/h 가속 3.2초를 보여준다. 두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듀얼모터 670km, 퍼포먼스 모델 565km다.

러츠 스티글러 폴스타 CTO는 "자체 개발한 후륜 모터, 800V 아키텍처, 혁신적 엔지니어링이 결합되어 폴스타 5는 진정한 올라운드 GT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폴스타 5는 한국 시장에는 2026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글로벌 가격은 듀얼모터 모델 11만9900유로, 퍼포먼스 모델 14만2900유로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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