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문회장 성행스님 등 20여 명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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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재단에 따르면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 라오스 성지순례단은 9월 8일 라오스 지부와 라오스 국립아동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회장 성행스님을 비롯한 20여명의 총동문회 스님들은 성지순례를 위해 방문한 라오스의 첫날 일정으로 라오스 지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총동문회 스님들은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3000달러를 라오스 지부에 전했다. 이와 함께 라오스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우유, 건강과자, 수건이 담긴 선물세트도 전했다.
성행스님은 "동문스님들과 함께 라오스 성지순례를 준비하다 라오스 지부 운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재단에서 너무 훌륭한 일을 하고 있어 꼭 방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행스님은 이어 "신심 깊은 불교국가인 라오스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이 조계종의 도움으로 하루 빨리 완쾌하기를 바란다. 저 개인적으로나 종단적으로 난치병 어린이 치유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지순례에 함께 한 무상스님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재단의 라오스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총동문회 스님들은 라오스 지부 방문 이후 국립아동병원도 방문했다. 싸야봉 병원장의 안내로 어린이들을 만난 스님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완쾌를 기원했다.
싸야봉 병원장은 "재단 라오스 지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어린이들이 좀 더 원만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며 "멀리 한국에서 스님들이 오셔서 쾌유를 기원해 주시니 저부터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11년부터 라오스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비엔티안시 싸이세타구 촘마니 마을에 위치한 라오스 지부를 통해 재단은 2024년까지 100여명의 난치병 및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를 지원했으며, 2025년에도 36명의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 라오스 지부에서는 지방에서 올라온 어린이와 가족들이 머물며 라오스 아동병원 통원 치료를 할 수 있는 주거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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