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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악 가뭄’ 강릉 찾아 1억원 성금 전달…“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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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9. 09. 17:33

"조정·협조에 적극 나설 것…끝까지 힘 보태겠다"
체포동의안 통과 앞둔 권성동 '지역구 챙기기' 나서
국민의힘 지도부, 강릉 가뭄 피해 상황 점검<YONHAP NO-390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의원 김홍규 시장이 9일 강원 강릉시청을 방문해 지역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9일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를 찾아 피해 지원 성금 1억 원을 전달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함께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강릉시청 상황실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고 "유례없는 가뭄으로 지금 큰 고통을 받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 모든 분들이 강릉의 생명줄이 마르지 않게 온 힘을 쏟아붓는다"며 "강릉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어 "퇴직 소방관까지 자발적으로 운반 급수를 돕고 전국 각지에서 국민과 기업도 생수를 긴급 지원하며 마음을 보태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농사를 포기 선언할 정도다. 농작물 재해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작물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상기후로 인해 이제 가뭄과 폭우 등 재난 재해는 언제 어디서든지 반복될 수 있다"며 "세부적인 대책과 함께 재난 재해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필요하다. 조정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국민의힘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부는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간이양수장 설치를 비롯한 저수지 물 채우기와 직접 급수, 지하수 임시관정 설치 등 용수확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기후 위기로 인해 강릉 지역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가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야말로 시민들이 타는 목마름을 느낀다. 이런 가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연곡천에 저류댐 설치 예산도 이미 확보했고, 연곡정수장 현대화 사업 예산도 460억도 이미 확보를 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자연재해 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대천 등에도 제2의 저류댐, 제3의 저류댐을 만들고, 지하수를 활용해서 이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강릉시와 협의해서 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장 대표도 중앙당 차원에서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산이나 행정, 재정 지원을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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