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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앙선관위원에 위철환 변호사...“민주절차 보호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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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09. 09. 17:51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JYP
강훈식 “대통령실 직제 개편 중...‘신설’ 인사수석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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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위철환 변호사(왼쪽)와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 대통령 소속 국민통합위원회·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하고 대통령실 인사수석을 내정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에 대한 지명도 완료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로 위철환(67) 변호사가 지명됐다고 밝혔다. 위 변호사는 대한변협 최초 직선제 회장과 경기중앙지방 변호사 회장, 언론중재위원회 감사를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다.

강 실장은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며 내정 이유를 밝혔다.

부총리급 인사인 국민통합위원장에는 이석연(71) 전 법제처장이 지명됐다. 이 처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과 이명박 정부의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장관급 인사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72)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김 전 의원은 미 MIT 박사와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추진취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시행령 입법 예고 중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최희영(6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53)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내정됐다.

강 실장은 박진영 대표가 내정된 배경에 대해 "K팝의 미국 진출을 가장 먼저 시도했던 인사이기도 하고 현재 K팝의 세계화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상징과도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어 현재 대통령실의 직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사수석비서관 직제를 신설, 그 내정자에 조성주(58) 한국법령정보원장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전문가로 인사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실장은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관련해 "현재 직제 개편을 예정 중이다. 직제는 몇 군데 좀 더 손을 볼 생각"이라며 "인수위 없이 대통령실을 운영하면서 100일 동안의 내부적인 판단들과 시행착오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의 인사조직을 미세하게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인사수석비서관을 신설하게된 배경에 대해 "전 정권이 남긴 인사 제도를 어떻게 고치느냐는 매우 중요한 고민이었다"며 "지난 100일 동안 인사제도의 변화, 인사 발굴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역할을 인사수석이 담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차관에 정구창(60)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재외동포청장에 김경협(63) 전 의원을, 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채원(59)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을 발탁했다.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용석(59)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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