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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서울 아침, 76일 만에 20도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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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9. 10. 08:55

낮에는 30도 안팎… 큰 일교차 주의
9월은 파란 하늘<YONHAP NO-3743>
2일 맑은 날씨를 보이는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에서 시민 및 관광객들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1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약 20도까지 떨어지면서, 70여 일 만에 가장 시원한 날씨를 기록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중부지역에도 가을의 시작이 체감될 만큼 공기가 한결 선선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륙에서 내려온 찬 공기 영향으로 중부지역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20도 선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70여 일 만이다.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다시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큰 일교차로 인한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며, 최대 100㎜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졌다. 찬 공기와 북태평양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딪치면서 비구름이 자주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에선 11일까지, 남부지방엔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일까지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바닷물 높이가 최고조에 달하는 '백중사리' 기간으로, 해안가 침수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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