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상반기 아웃바운드 관광객 감소와 패키지 상품 수요 위축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 소비심리 개선과 중고가 상품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월 출국자 수가 244만명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하는 등 여행 수요가 확실히 반등세에 들어섰다"며 "10월 장기 연휴 효과까지 감안하면 연말까지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객 예약 동향 역시 고무적이지만, 주가는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업계 내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상품 추천과 상담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