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선의 상징성과 조형언어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제정자 화백의 신작을 비롯해 5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30년간 버선을 조형적 요소로 다양하게 표현해 온 제정자 화백의 작품 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1990년대 전기부터 2000년대 이후 후기 작품까지, 버선에 관한 제정자 화백의 조형적 탐구 변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정자 화백은 한국 여성의 정체성이자 한국의 독자적인 아름다움의 표상으로서 버선을 조형적 모티브로 선택했다. 한국의 고유한 정서와 미를 아름다운 색과 선으로 표현하며 한국인의 애환을 나타내는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종웅 백합문화재단 이사장(이브자리 대표이사)은 "평생을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헌신한 제정자 화백의 예술세계를 백합문화재단에서 펼쳐 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꾸준한 창작과 예술적 탐구를 이어온 선생님의 폭넓은 작품을 많은 방문객들이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이브자리는 아동·청소년 문화·예술·체육활동 후원, 문화예술단체 후원 등을 목적으로 백합문화재단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