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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제20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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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10. 13:53

해외 모범 사례 공유
회계법인 역할 확대 주문
사진
지난 3일 열린 '제20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국내 지속가능성 보고와 인증의 현황을 점검하고, 공시 격차와 인증 품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계법인 참여 확대와 제도적 로드맵 마련 필요성도 함께 다뤄졌다.

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웨비나 방식으로 '제20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열고 국내외 공시·인증 현황과 해외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학계, 기업, 인증기관 등 350여명이 참여했다.

최운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 규모에 따른 공시 격차와 항목별 품질 편차가 여전하고, 인증 범위와 방법 차이로 정보 이용자가 내용을 일관되게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ESG 공시 기준 및 로드맵 마련에 맞춰 기업들의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주요국에서는 회계법인을 인증기관으로 선호하지만 국내 회계법인 인증 비율은 6%에 불과하다"며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기도훈 한밭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기준이 제각각이라 정보 유용성이 떨어진다"며 "공시·인증 로드맵이 조속히 확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창현 강릉원주대 교수도 "해외는 회계법인 인증 비율이 높고 엄격한 윤리·품질 기준을 적용한다"며 ""국내도 향후 지속가능성 인증기관에 대한 인가와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 3년간 축적된 논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공유했다"며 "향후에도 국제 인증기준 도입, ESG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가능성 관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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