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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선업계에 다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잠정합의안은 평균 임금 13만3196원 인상, 노사화합 격려금 500만원, 복지포인트 10만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삼성중공업 노협 소속 3700이 투표에 참여해 50.5%가 찬성을 던졌다.
앞서 한화오션도 임금교섭을 마친 데 이어 삼성중공업도 분쟁 없이 임금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만 임금교섭을 남겨두고 있다.
HD현대는 조선관련 게열사 노조가 동시 투쟁을 벌이면서 교섭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금속노조 산하 현대중공업지부 백호선 지부장은 턴오버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백 지부장은 농성을 시작하며 "중앙쟁대위 지침에 따라 7시간 파업을 시작하는 가운데 25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결심으로 크레인으로 올랐다"며 "지난 4월 요구안을 전달했고 5월에 상견례 이후 1차 협상안이 나왔으나, 조합원 반대로 재협상을 추진중이지만 교섭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