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발생 시 약제 지원 등 조치
'수발아 예보 서비스' 적극 활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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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장은 이날 전북 고창군과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벼 재배단지를 찾아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해 대규모 벼멸구 발생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지역의 벼 병해충 예방·경감 대책을 재차 확인하고, 방제 이후 재배단지별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이 청장은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서남해안 지역 4개도 20개 시·군을 중심으로 중앙·지방 합동 예찰과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벼 비래해충 밀도 저감 및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병해충 발생 초기 신속 방제로 안정 생산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은 벼멸구 발생 시 긴급 공동 방제를 위한 약제 지원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달 각 도 농업기술원과 초동대응부터 긴급방제까지 단계별 실행 절차를 점검하는 모의훈련을 실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이 청장은 같은 날 당진시 대호지면 가루쌀 이앙 및 직파재배 단지도 방문해 가루쌀 등숙기(이삭 여무는 시기) 생육을 살폈다. 점검 결과 집중호우에도 빠른 퇴·배수 관리와 병해충 예방 조치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진청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이 제공하는 수발아 예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청장은 "시스템을 통해 수발아, 고온해, 수해, 저온해 등 9종의 재해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농업기상 재해 예보 알림 서비스의 정확도를 올리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