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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는 최근 안드로메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벤처캐피털로부터 230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벤처캐피털 포러너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유리 김, 알레제이아 브라운, 하이디 파텔, 아난야 신하 등의 여성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안드로메다는 이용자가 감성 지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운 CEO는 멜버른에서 코로나19 장기 봉쇄 기간 동안 개인 동반자 로봇을 만들던 중 자신의 기술이 핵심 의료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해 약 4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이번 투자를 통해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고, 1년 만에 약 8배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안드로메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비(Abi)’는 노인 요양 시설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며, 고객 대기 기간이 1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메다의 로봇 공학 접근 방식은 공감과 감성 지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라운 CEO는 공동창업자 얀 첸과 함께 연구·개발부터 상용화 그리고 사업 확장까지 모든 과정을 이끌어 왔다.
브라운 CEO는 “다음으로 대중화될 기술은 가정용 반려 로봇이 될 것”이라며 “안드로메다는 의미 있는 교감이 가장 필요한 노인 요양 시설에서 시작해 이런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감정, 캐릭터 인공지능(AI), 소셜 시스템 디자인의 최전선에서 따뜻하고 도움이 되며 매우 인간적인 느낌을 주는 새로운 종류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