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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구조가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기 중심인 측면이 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됐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비중이 크다보니 정상적인 경제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의 기본적인 방향은 부동산에서 첨단산업분야, 일상적인 경제활동 분야로 자금을 옮기는 것"이라며 "금융의 대전환을 해야 하는 게 정부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동산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갑자기 폭락해도 안되고 갑자기 폭등해도 안 된다"라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요 관리를 잘해야 한다. 공급을 무한대로 늘릴 수 없다"며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정책에 대해선 "교육과정, 교육 내용 지향점은 개편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시기가 됐는데 맞게 바뀌고 있느냐는 의문"이라며 "교육공간, 교수인력, 재정 프로그램 문제 때문에 방향을 잘 못 바꾸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근원적으로 어떻게 많은 기회를 골고루 나누느냐에 귀착된다"라며 "교육문제에 대해선 의도적으로 전면에 얘기 안하는 측면이 있다. 잘못 건들면 이념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교육위원회가 정상화되면 거기서 논의했으면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