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방미 출국…韓기업 비자 해결 요청할까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
10일 오전 10시 인천공항 출국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정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을 위해 워싱턴 출장길에 올랐다./ 김유라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로 날아가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 최근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서도 비자 제도 개선 등 의견이 전달될 지 주목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전 10시 김정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나 지난 7월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현지)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예고한 대(對)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천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는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장관급 협의를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미 조지아주 한국 근로자 300여명 구금 사태와 관련, 대미 투자 기업에 대한 비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통상 채널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