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발급·비행 시험 등 수행
年1000명 교육인원 수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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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TS는 호남권 드론 복합인프라 건립과 관련된 4건의 공고를 진행, 국내 드론산업 거점 구축에 착수했다. TS는 이달 동안 센터 건립 건축공사를 비롯해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를 수행할 기업을 구하는 입찰 공고를 진행, 이르면 다음 달 착공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15개월 내로 공사를 마무리짓고 내년 12월까지 준공하는 것이 현재 사업 목표다.
앞서 TS의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인프라가 들어서는 고창군과 드론복합센터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상호협약을 체결하며 건립을 공식화했다. 협약을 통해 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관리, 드론산업 활성화에 부처와 군이 협력하기로 했다.
총 363억원이 투입돼 설립되는 인프라는 국내에서 유일한 복합기능형 드론인프라로, 호남권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자격·교육·비행시험 등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수행하게 되는 인프라는 8만9560㎡의 대지면적에 이착륙장을 포함해 탐지장비 및 통합정보처리시스템과 가시권 자격 운영을 위한 실기시험자동평가 장비, 드론탐지 시설 등이 배치된다.
이를 통해 연간 1000명의 교육인원과 1만5000명의 자격시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드론산업을 뒷받침할 국내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도 자격증 부여를 통한 인재 양성을 해결 과제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해당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운영 체계를 살펴보면 국토부의 총괄 관리 아래 복합인프라는 △드론자격센터 △드론교육센터 △드론비행시험센터 등 3개 센터로 구성된다.
그중 자격센터에서는 조종자·실기평가자 자격시험과 자격발급 및 신규자격개발 등을 운영하고, 교육센터는 조종교관 양성을 비롯해 현장 임무특화형교육과 차세대 인재양성에 주력한다.
TS 관계자는 "향후 드론 인프라의 구축이 완료되면 비행시험, 자격시험, 교육 등 운영 목적에 맞게 운영할 예정 "이라며 "이를 위해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국민 의견과 수요 등을 충분히 반영해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