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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는 14일 "오늘 새벽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컵대회 남자부 경기를 조건에 맞춰 개최할 수 있음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FIVB는 컵대회 개최 조건으로 'KOVO컵을 위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제한', '외국팀 및 외국인 선수 참가 불허', '세계선수권대회 등록 선수의 출전 불허'를 달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초청팀 나콘라차시마(태국)는 제외됐다.
국내 7개 팀은 변경된 일정에 따라 이날부터 전남 여수 진남 체육관에서 컵대회 남자부 경기를 재개한다. 오후 1시 30분 B조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경기가 열리고, 오후 4시 A조 삼성화재와 KB 손해보험의 경기가 이어진다.
KOVO는 "계속된 번복으로 팬과 관계자분들께 혼란을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OVO는 남자부 잔여 경기를 모두 현장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예매자의 티켓은 전액 환불하면서 예매된 좌석의 점유권은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