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길 명예교수, 음악상 수상
시상식 다음달 16일 열려
|
한양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들에겐 전체 1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양대 측은 다음달 16일 시상식을 열고 김 교수는 공학상을, 박 교수는 음악상을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설계를 통해 정립했다.
또 차세대 HBM 로드맵(Roadmap) 'HBM4~HBM8'을 제시하며, 국제 표준화 주도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후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활동해 왔다. 1972년 한양대 음악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후 1978년 성심여대, 1984년 한양대 음악대학 교수에 임용됐으며 2003년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교수는 1993년 예울음악무대를 창단하고, 국립오페라단 단장,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국제적으로는 독일 뮌헨(Munchen) ARD, 이탈리아 페루초 탈리아비니(Ferruccio Tagliavini), 일본 슈베르트협회 등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