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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CTS 교육·돌봄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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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9. 15. 14:17

노량진 CTS멀티미디어센터서 박람회 개최
세미나와 전시 부스 운영 구성 '현장의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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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CTS멀티미디어센터에서 기념촬영하는 CTS 감경철 회장(가운데)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감 회장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이용선 국회의원(감 회장 왼쪽)./제공=CTS
CTS기독교TV(이하 CTS)가 다음세대 부흥과 저출생 극복 사역을 위해 돌봄 박람회를 개최해서 눈길을 끈다.

CTS와 (사)행복한출생 든든한미래(이하 행복한미래)는 지난 13일 노량진 CTS멀티미디어센터에서 '런투게더(LearnTogether) 한국교회 교육·돌봄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월 공포된 국토교통부령 제1439호에 따라 '용도변경 없이 종교시설 내 아동돌봄 사역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국의 종교시설이 돌봄 사역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제적 정보 제공의 자리로 마련됐다. 종교시설이 돌봄 사역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실제 교육 콘텐츠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주형환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이용선 국회의원 등 정계 주요 인사들과 CTS 감경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고위 주형환 부위원장은 "오랜 기간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각성과 인식을 일깨우며 구체적이고 실제적 대안을 제시해주신 CTS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교회, 민간 기관들이 함께하는 돌봄 생태계가 설계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 CTS, 전문 교육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과 더욱 협력해 틈새 없는 생활 밀착형 돌봄 체계를 구축을 위한 정책 역량에 집중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국회의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돌봄 시설과 봉사활동은 교회와 같은 종교기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교회와 함께 체계적인 지역 돌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지난 1월 14일 건축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교회시설 내 노유자 돌봄이 가능해졌다"며 "33개 교육전문기관이 함께한 이번 박람회로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해 우리나라의 초저출생과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영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저출생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제공하는 장이 마련되도록 한국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세미나와 전시 부스 운영으로 구성됐다. 세미나는 총신대 강유진 교수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돌봄 방향 및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어 △광현교회 서호석 담임목사가 '지역주민에게 열린 교회(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돌봄)' △포항장성교회 북스쿨 담당 윤선아 목사가 '아이를 돌봄과 교육으로 품는교회' △요셉지도자학교 이동주 교장이 '지역아동센터에서 기독교대안학교로'를 주제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각 지역교회에서 펼쳐온 돌봄 사역 사례를 소개하고 현장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는 웅진씽크빅, 대교뉴이프, YBM 등 국내 대표 교육 기업 등 전문 기관 33개 업체의 교육 콘텐츠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각 기관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전국의 종교시설 특히 교회의 돌봄 사역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시연했다.

참여 교회에 대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됐다. 이번 세미나 참석 교회 중 1개 교회를 선정해 1000만원 상당의 돌봄 지원금이 수여되며 선정 교회는 돌봄 시설 또는 교육 콘텐츠 구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참가 사전 신청교회에는 '한국교회 돌봄 사례집'을 무료 증정하며 업체별 이벤트 참가를 통한 혜택도 제공되었다.

행복한미래 측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지역교회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아이행복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제공과 운영방안 연구 등 전방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40여개 전문 업체가 함께하는 교육 플랫폼 '런투게더(LearnTogether) '을 통해 다양한 돌봄·교육 콘텐츠를 상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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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부스 모습.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대표 교육 기업 등 전문 기관 33개 업체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제공=CTS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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