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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9곳으로 전월보다 3곳 늘었고, 보합세를 보인 도시는 4곳이었다. 전체 70개 도시의 가격 변동률을 단순 평균하면 전월 대비 0.3%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 규모별로 살펴보면,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평균 0.2% 떨어졌다. 성도(省都)급인 2선 도시 역시 0.3% 내렸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3선 도시도 같은 폭인 0.3%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고 주택 가격도 여전히 약세다. 실제 거래가 비교적 자유로워 수급 상황을 잘 반영하는 중고 주택의 경우,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69곳에서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90%를 넘는 수준으로, 전달보다 하락 도시가 1곳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