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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 8월에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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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9. 15. 16:22

70개 도시 중 전달보다 떨어진 곳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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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신규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진 곳은 57곳으로 전체의 80%를 넘어섰다. 다만 하락 도시 수는 7월보다 3곳 줄며 낙폭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신규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9곳으로 전월보다 3곳 늘었고, 보합세를 보인 도시는 4곳이었다. 전체 70개 도시의 가격 변동률을 단순 평균하면 전월 대비 0.3%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 규모별로 살펴보면,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평균 0.2% 떨어졌다. 성도(省都)급인 2선 도시 역시 0.3% 내렸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3선 도시도 같은 폭인 0.3%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고 주택 가격도 여전히 약세다. 실제 거래가 비교적 자유로워 수급 상황을 잘 반영하는 중고 주택의 경우,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69곳에서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90%를 넘는 수준으로, 전달보다 하락 도시가 1곳 늘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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