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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시스템의 데모플랜트는 올해 수천 톤 규모로 완공돼 다수의 시험 운전과 공정 개선을 거치며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플랜트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특히 이 설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저온 메탄올리시스 해중합'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화학적 재활용 기술 대비 훨씬 낮은 온도(60℃ 이하)와 일반 압력에서 2시간 내 폐PET를 100% 해중합해 에너지 비용과 설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뉴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석유화학·섬유 기업, 자동차·전자 소재 기업 등과 공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활용이 어려웠던 다량의 폐플라스틱이 다시 고품질 원료로 재탄생해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로부터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