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작전재연행사·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해군첩보부대 추모식 등 실시
|
해군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한미연합사령부·유엔군사령관, 최영길 해병대 2사단장, 강윤진 국가보훈부차관과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 보훈단체 및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1950년 9월 15일 국군과 유엔군은 이곳 인천에서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승리를 이뤘다. 이날 승리는 기적과 같았지만 결코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치밀한 준비와 참전용사분들의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나라 잃은 슬픔보다 더한 슬픔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신 해군창설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의 유언을 깊이 새겨 확고한 대비태세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상륙작전 재연행사도 진행됐다. 해군 해상작전헬기 AW-159가 항공대잠작전을 펼친 후 해상기동헬기 UH-60에서 해군 특수전 요원(UDT/SEAL)들이 해상으로 급속 강하해 정찰하고 장애물을 제거했다. 이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지원정(LCM)이 공중과 해상에서 돌격해 상륙군들이 목표해안에 상륙, 목표지점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한편 이날 전승 기념식에 앞서 인천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월미공원에서는 월미도 원주민희생자 위령비 헌화, 해군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인천상륙작전 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됐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조형물은 작전에 참가한 8개국(한국,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의 숭고한 희생, 평화와 연대의 정신을 물방울 모양으로 형상화해 작전 최초 상륙지점인 '그린비치'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