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이스라엘 스스로 결정 허용
인질 가족 네타냐후 강력히 비판
|
지난주 IDF는 가자시티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수십 채의 고층 건물을 폭파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 건물을 군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IDF는 가자시티에 있는 100만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그곳을 떠나 남쪽의 인도주의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약 30만 명이 가자시티를 떠났다고 IDF는 밝혔다.
15일 저녁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습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 탱크가 도시에 진입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스라엘의 최고 안보 책임자인 IDF 참모 총장 에얄 쟈미르와 대외 정보기관 모사드, 보안청 신베트와 군사 정보국의 수장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작전을 재고할 것을 조언했으나 네타냐후는 하마스를 뿌리뽑기 위한 것이라며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 고위 인사들을 만나고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열린 정착민 단체 행사에 참여한 지 몇 시간 후 공습을 시작했다.
악시오스는 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만 가능한 한 빠르고 신속하게 시행되길 원한다고 루비오 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또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막지 않을 것이며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를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기 위해 지상으로 옮겼다는 이스라엘 공영방송 KAN의 보도를 언급했다. 그는 또 "하마스 지도자들이 그런 일을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 바란다"라며 "이것은 이전에 본 적 없는 잔학 행위다. 지금 모든 인질을 풀어 주라!"라고 덧붙였다.
인질과 실종자 가족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네타냐후의 지상 공세 개시 결정이 인질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경고하며 총리를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