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제 연구,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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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는 서울 서대문구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에서 전날 '감리회미래정책연구소' 개소 감사예배를 드리고 연구소를 공식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김 감독회장이 후보 시절 내세운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지난 1월 총회 장단기발전위원회 안건 상정과 실행부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감리회미래정책연구소 사무실은 서울 서대문구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 2층에 마련됐다.
연구소장에는 감신대 종교사회학 박사 이성우 목사가 선임됐으며, 행정실장에는 신약학 박사 이완병 목사, 연구실장에는 목회상담학 박사 임정아 목사가 위촉됐다.
연구소는 앞으로 교단 현안에 대한 방향 제시, 미래 과제 연구·대안 제안, 사회 현안에 대한 감리회의 공식 입장 마련, 세계 기독교 속 한국 감리회의 역할 규명 등 4대 비전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목회자·평신도 대상 설문조사와 각 연회·지방회를 위한 실용적 업무 핸드북 제작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교인 수 급감으로 인한 교회 통폐합 대응 매뉴얼 마련과 오랜 과제로 지적돼 온 신학대학원 통합 문제도 연구 과제로 다룰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김 감독회장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연구해 정책으로 담아내도록 부탁했다. 이어 사회에서 억눌린 약자의 소리를 비롯해 교회를 향한 기대치, 그리고 하나님나라를 향한 기대감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달라"며 연구소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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