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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템플스테이 어때” 26개 사찰 특별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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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9. 16. 14:07

최대 10일 연휴 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썸네일] 한가위특별템플스테이 (1)
최대 10일까지 쉬는 게 가능한 올해 추석을 맞아 맞춤형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서울부터 지방까지 전국 사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연휴를 알차게 보내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추석을 맞아 이달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 36곳 사찰에서 '한가위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주말과 개천절, 한글날이 이어져 최대 10일간 쉴 수 있다.

이번 '한가위 특별 템플스테이'에서는 사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사찰음식 만들기와 문화 체험이 풍성하게 열린다. 가평 대원사에서는 전통 다식을, 남양주 봉선사에서는 양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 서울 화계사·양양 낙산사·해남 대흥사·산청 문수암 등에서는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송편 빚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종 영평사·영동 반야사·고창 선운사에서는 성불도 놀이를, 여수 향일암·경주 감산사·하동 쌍계사에서는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같이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명절 동안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주 심원사·성주 자비선사에서는 선명상 수행을, 인제 백담사·전주 서고사·창원 성주사에서는 달빛 명상을 진행한다. 화성 용주사는 솔로들을 위한 요가 니드라, 하트 명상, 소리 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찰에서 올리는 합동 차례는 가족과 이웃의 평안을 기원하고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부산 홍법사·공주 마곡사 등에서는 추석 합동 차례를 봉행한다.

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인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모두에게 따뜻하고 평화로운 한가위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세페이지] 한가위특별템플스테이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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