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상반기 지식서비스 45억달러 적자…정보통신 흑자에도 R&D 등 부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7010009387

글자크기

닫기

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9. 17. 12:06

한국은행 '2025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전경./한국은행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올해 상반기 45억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서비스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냈지만, 해외 특허·상표 사용료 지급과 연구개발(R&D) 외주 발주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전문·사업서비스 부문에서 적자가 커지면서 전체 수지가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수출 197억1000만달러, 수입 242억4000만달러로 45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유형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와 문화·여가서비스에서 각각 19억6000만달러, 4억4000만달러 흑자가 발생했으나,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24억5000만달러, 전문·사업서비스는 44억8000만달러의 적자가 이어졌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1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제조업과 디지털 중개 플랫폼에서 각각 24억7000만달러, 22억달러 등 적자가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7억5000만달러로 적자를 주도한 반면, 중견기업은 9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는 35억7000만달러 흑자였으나 북미는 37억7000만달러, 유럽은 21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ICT 산업 특수분류에서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15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콘텐츠 산업 특수분류에서는 게임과 음악의 영향으로 25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지식재산권 특수분류에서는 저작권이 15억3000만달러로 흑자를 나타냈지만, 특허·상표 중심의 산업재산권 적자가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3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임우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