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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관광 목적지로 한국 택한 WSB,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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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9. 17. 14:18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대형 포상관광단체 유치
[한국관광공사] WSB 수퍼 트립 참가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WSB 수퍼 트립 참가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제공
포상관광으로 한국을 찾은 해외 기업 임직원들에게 K-컬처를 알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그룹 'WSB'의 임직원 3100여명이 기업 포상관광으로 지난 13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서울 시티투어를 시작으로 뷰티, 웰니스, 푸드 등 5개 테마 투어를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한다.

관광공사는 WSB의 포상관광을 기념하는 자체 이벤트 '케이 데이 인 한강'을 마련하고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홍보관에서는 한양도성, N서울타워 등 360도 포토존을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으로 주목받은 '도포'와 '갓'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관광공사는 3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이번 방문을 추진해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WSB는 당초 한국을 최우선 목적지로 고려하지 않았으나 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적극적인 세일즈로 한국을 사전 답사국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공사는 한국만의 기업 맞춤형 지원 전략을 바탕으로 포상관광의 기획사인 JBA(베트남 소재)와 임원진 등을 초청해 지난해 3월 사전답사를 지원했다. 사전답사 이후 최우선 후보지로 부상한 한국은 12월 최종 목적지로 확정됐다. 관광공사는 이번 포상관광을 통해 약 124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송은경 관광공사 MICE마케팅팀장은 "WSB와 같이 원거리 국가에서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방한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포상관광은 기업과 참가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 제공과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촘촘한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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