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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복합 테러 대비한다…경찰청, 사전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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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09. 18. 10:39

경찰 마크. 송의주 기자
경찰. /송의주 기자
경찰청이 18일 제2회 국내일반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인천 영종도 회의장을 복합테러 발생 장소로 한다.

앞서 지난해 8월 19일 실시한 제1회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은 중앙부처 고위급 의사결정 그룹이 참여한 지휘본부와 실제 현장 대응을 연계한 최초 정부기관 테러 대응훈련이었다.

훈련은 회의장에 도착하는 외빈 차량을 대상으로 드론 폭탄테러를 시도한 후 이어 대피하는 인파를 향해 화학테러를 가하는 복합테러 상황을 가정했다.

인천경찰청장을 현장지휘본부장으로 영종소방서, 119특수대응단,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군 화생방대대 등 10개 기관 200명이 참여해 상황 파악·전파, 현장통제, 긴급대피, 인명구조 등을 한다.

동시에 경찰청에서는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주재하는 '테러사건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경찰청 대책본부에는 경찰청 등 9개 중앙부처 국장급 37명이 참여해 현장지휘본부와 연결된 영상 통신망으로 상황파악·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실시간 정부기관 통합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 오늘 훈련은 정부기관이 국민 안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그 세부사항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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