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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美 북미·중남미 리엑스포트 효과 커 중기 중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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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9. 19. 14:00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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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허브 인터내셔널 보험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부터)과 김기문 중앙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 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어려움을 겪는 금융·보험·법률·행정 분야의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지난해 한국 중소기업의 대미 투자는 49억 달러로 20년전(2004 2억6000만 달러) 대비 19배나 증가했고 미국 내 신규 법인도 424개가 설립됐다"며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대미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계적으로 케이뷰티와 케이푸드 등 한국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미국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프랑스와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는데 그중 72%가 중소기업 제품"이라며 "미국은 시장 자체도 크지만 미국에서 히트를 치면 북미나 중남미로 리엑스포트(미국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북미·중남미가 다시 수출시장으로 커지게 된다)되는 효과도 크기 때문에 한국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어떻게 미국에 진출할 것인가"라며 "해외 진출은 제품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구금 사태만 봐도 현지 법률과 규제, 비자 문제 등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4월 중기중앙회는 허브인터내셔널, 한미은행, LBBS로펌과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오늘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금융과 보험, 법률과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미국 현지 전문가들이 함께한 만큼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 기업 유치를 원하는 미국 가든그로브시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가든그로브시는 미국 한인 밀집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한인 10만명 이상 거주) 내 위치한 도시로 케이푸드 스트리트 조성 등 한국 중소기의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보험 분야에서는 앤서니 킴 한미은행 수석전무와 조만선 전무가 '미국 투자·금융 환경과 한인 금융 인프라 활용 전략'을 소개했으며 박기홍 허브인터내셔널 보험 회장은 '한미 보험제도의 차이점과 기업이 노무관리를 위한 필수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1982년 설립된 미국에서 처음이자 두 번째로 큰 한국계 은행이다.

법률·행정 분야에서는 스콧 리 LBBS 로펌 파트너 변호사가 주마다 다른 '미국 법 체계에 따른 법인 설립 때 유의 사항'을 설명했으며 제니 리 가든그로브 인사국장이 '미국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써 가든그로브의 강점'을 소개했다. LBBS 로펌은 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종합법률 회사이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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