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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에 문화예술의 향기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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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9. 23. 14:34

파라다이스문화재단, 28일까지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 열려
사본 -[사진01] 장충단길_장충잔치 재즈밴드 ZIP4 공연 현장
재즈밴드 ZIP4 공연/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제공
서울 장충동 일대에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찼다. 지난 19일 개막한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이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장충동 일대가 시민·상인·예술가가 어우러진 예술의 무대가 된다.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기술 융합 예술 창·제작 지원 플랫폼인 '파라다이스 아트랩'을 현장 전시와 공연, 워크숍, 예술산책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한 지역협력형 예술축제다. 관람객들은 장충동을 베이스캠프로 삼고 장충동과 을지로 일대를 오가며 전시와 함께 골목탐방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은 파라다이스 광희동 사옥 1층과 장충동 2가 '315 SEOUL', 을지로 4가 '하나은행 하트원' 세 곳에서 운영된다. 장충동 2가 '태극당' 2층은 을지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315 SEOUL'의 '불가능한 스위트 스팟'은 48.1 채널의 입체음향 시스템을 통해 관람객이 물리적으로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사본 -[사진04] 315 SEOUL_불가능한 스위트 스팟(유영주) (1)
315 SEOUL '불가능한 스위트 스팟'/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제공
사본 -[사진03]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_바람의 항해자(티안)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바람의 항해자'/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제공
골목마다 페스티벌의 묘미가 숨어있다. 태극당에서 파라다이스빌딩으로 이어지는 거리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제휴 F&B 메뉴 등이 선보인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장충동에 터를 잡고 40년째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지역과의 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으며, 거리 플로깅을 하고 매년 아트랩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지역 상권과 친밀하게 호흡해왔다.

페스티벌 기간 파라다이스빌딩의 외벽은 아트랩 페스티벌 콘셉트로 꾸며진다. 주요 작품 중 하나인 미디어 파사드 '바람의 항해자'는 파라다이스 사옥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외벽에 동시 상영된다.

이 외에도 관객이 로컬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나거나 직접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을지로 아트' 프로그램과 함께 전시 작품, 을지로 거리를 둘러볼 수 있는 '예술산책', 예술 애호가 네트워킹 '초면 파티'와 예술계 이슈를 다루는 '오프라인 예술탐닉', 참여 아티스트와 교류하는 '아티스트 라운드 토크', 미각과 청각을 통한 와인 테이스팅 워크숍 '새콤한, 와인 미청각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2025 파라다이스 뮤직랩이 선정한 인디 뮤지션 '전자양', '여유와 설빈'의 라이브 토크 콘서트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장충동이 예술 옷을 입고 감각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자칫 멀게 느껴지던 예술이 아트랩 페스티벌을 통해 일상 깊숙이 다가가서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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