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는 13~14일 베이징에서 세계여성정상회의가 열린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여성정상회의에는 다수의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 국회 원로, 부총리와 각 부처 장관, 국제기구 수장 및 우호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궈 대변인은 "올해는 유엔 창립 80주년이자 제4차 세계여성대회(베이징 대회) 30주년"이라며 "30년 전 베이징 대회는 베이징 선언과 행동 강령을 채택해 전 세계 여성 문제 발전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선언은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엔 세계여성대회에서 채택된 국제 규범으로 성평등 실현과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한 12개 분야, 361개 행동지침을 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2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2025년 세계여성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이 정상회의의 목적은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의 정신을 검토하고, 모든 당사국이 베이징 선언과 행동 강령의 이행을 가속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