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음악인 나눔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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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탄소금융부'를 '탄소금융본부'로 승격했다. 본부장에는 엄성일 상무를 선임했으며, 탄소배출권 평가모형 구축과 국제감축사업 플랫폼 개발 등 녹색금융 역량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탄소금융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며 ESG 경영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서정학 대표는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IBK투자증권만의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사회문화 영역에서도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함께 'IBK투자증권 나눔음악회 선물 2'를 열었다. 이에 앞서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와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 예술인 근로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서 대표는 "장애 예술인의 꿈과 열정이 전한 울림이 사회 전반의 공감과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내부통제위원회를 대표이사 직속에서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격상해 이사회 중심의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유지하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ODS(상품판매 사전점검) 시스템'도 도입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했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부터 의무화되는 IBK금융그룹 통합 ESG 공시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관리시스템과 내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부 평가 개선과 정보공개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소액주주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