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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데이터센터용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에너지효율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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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10. 14. 14:04

액침냉각·직접액체냉각 시장 모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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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직접액체냉각유체 'Kixx DLC Fluid PG25'. /GS칼텍스
GS칼텍스가 직접액체냉각유체 'Kixx DLC Fluid PG25'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GS칼텍스는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시장 모두 진출해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의 에너지 효율화에 더욱 기여하게 됐다.

1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직접액체냉각유체 Kixx DLC Fluid PG25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식 방지 기능이 우수한 유기산 첨가제를 활용해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이로써 액체냉각의 두 가지 방식인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나 그래픽처리장치 등 고발열 전자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으로 직접액체냉각유체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기술이다. 액침냉각유에 전자기기를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과 함께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냉각 기술이다.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모두 기존의 공기 냉각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액체냉각 중에서는 액침냉각이 서버 전체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기술이지만 직접액체냉각은 국소적 냉각에 보다 효과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목적 및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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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건설, SDT 관계자가 9월15일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이번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 이전에 2023년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유 '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한 뒤 액침냉각유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해 왔다.

2024년에는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올해는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실증해 왔다. 또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서버 제조 회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협력해 올해 GS칼텍스 대전 기술연구소 내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서버를 대상으로 열관리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자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GS건설 및 SDT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들과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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