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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3분기 실적…HDC현대산업개발 큰 폭 개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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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10. 21. 15:55

영업익 전년 동기比 112.8% 급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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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투데이 DB
국내 주요 건설사 중 일부 건설사가 3분기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중 상장사는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5개사다. 이들 건설사는 건설업계 불황 지속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매출액 1조1087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8%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체 분양 매출과 연계한 장기 수익 구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이다. 이는 안정적인 프로젝트 관리 능력 기반으로 인한 것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수원 IPC와 일부 신축 프로젝트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어 영업이익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 IPC 입주에 따른 자체 부문 분양 매출은 12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원가 현장의 준공에 따라 외주 주택 부문의 일시적 원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목·SOC 부문에서 관급공사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 가능성도 있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의 실적도 눈에 띄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30.5% 증가할 전망이다. 자회사 DL건설의 매출 감소로 인해 외형적인 성장은 다소 부진할 수 있겠지만 주택 부문 원가율이 80% 중반 수준으로 안정화를 보이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영업이익이 69% 증가한 10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 역시 영업이익이 무려 78% 늘어난 20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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