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강 실장이 한화 김동관 부회장과 방산 수출 협의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방산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 방문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확한 방문 국가들 하나하나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다만 제기된 우크라이나는 방문 대상 국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실장은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돼 지난 19일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강 실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와 경쟁한다고 말씀드릴 수 없는 점, 그리고 저의 방문 일정 모두를 밝힐 수 없는 점은 경쟁하는 상대국들이 있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 말씀드리지 않는 게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점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특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