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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역배 연이어 터진 하루...‘엑시토’과 ‘류크’ 8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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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0. 21. 21:52

FSL 역대 최대의 이변이 나온 하루였다.


21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서머 16강은 연이어 터진 역배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8강 진출자는 예상과 전혀 다른 얼굴들로 채워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엑시토' 윤형석과 '류크' 윤창근이 각각 우승 후보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변이 겹친 경기 결과는 FSL 팬들에게 다시 한번 절대 강자가 없는 대혼돈을 보여주었다.

◆ 엑시토, 최강자 원더08 무너뜨리며 복수 완성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 /이윤파 기자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은 16강에서 조별 예선에서 자신을 제압했던 원더08 고원재와 다시 만났다. 지난 패배의 아픔을 기억하며 출발한 엑시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14분, 네드베드의 선제 골로 앞서나가며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압박을 이어가며 원더08의 공격 기회를 최소화했다. 

후반 40분 앙리의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스코어를 2:0으로 벌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다시 앙리로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1세트를 완벽히 선취했다. 원더08은 단 2개의 슛만 시도할 정도로 맥을 추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원더08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엑시토의 집중력 있는 수비와 역습 전환에 막히며 전반 32분 델피에로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 득점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중거리 슛으로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조별 예선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FSL 서머 최고의 이변으로 기록됐다. 관중석에서는 엑시토의 놀라운 경기 운영과 집중력에 연신 탄성이 터져 나왔다.

◆ 류크, 호석마저 제압하며 첫 FSL 8강 진출

KT롤스터 '류크' 윤창근'. /이윤파 기자
T1 ‘류크’ 윤창근은 통신사 더비의 주인공 T1 ‘호석’ 최호석과 16강에서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류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8분, 이사크의 헤더로 선제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 기세를 가져왔다. 

호석이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류크는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호석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후반 54분에는 추가 득점을 올리며 2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호석이 전반 21분 셰우체콘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 나가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전반 42분, 류크가 다시 이사크의 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5분에는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호석이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류크가 마지막 슛까지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확정했다. FSL 첫 8강 진출과 동시에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어내며 이날 경기의 충격을 이어갔다.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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