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검문소는 여전히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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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품 전달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가 인질 시신 송환을 지연하고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2명이 사망했다며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후 이스라엘 정부는 "휴전을 다시 이행하며 구호물자 반입을 월요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이날 케렘샬롬을 통해 구호 물품이 가자지구로 다시 들어가게 됐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케렘샬롬을 통해 구호물자가 이동하고 있으나 라파 검문소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 폐쇄된다고 밝혔다.
EFE통신은 식량, 의약품, 위생용품, 임시 거처 물자, 연료 등을 실은 트럭 수십 대가 이날 오전 이집트 북부에서 검문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구호품을 실은 트럭은 이스라엘 당국의 검문을 받은 뒤 가자지구로 들어가게 되며, 검문을 통과하지 못한 트럭은 되돌아가게 된다. 실제 전날 검문에 통과하지 못한 트럭들이 이집트 국경으로 돌아갔다고 EFE는 전했다.
구호품 반입 재개 발표가 있었지만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트럭 허가 수, 연료·가스 지원 여부, 국경 및 통로 개방 상황 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국제 구호 단체들은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가 여전히 심각하며 구호품의 양적·질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다시 휴전을 이행한다고 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상대방이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민간인 피해가 계속 보고되고 있어 실질적 평화로 이어질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