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평균 매출 24%, 고용 26% 투자 37% 증가
|
삼성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국 3450개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의 매출은 23.7%, 고용은 26%, R&D 투자는 36.8% 증가했다.삼성은 20년 이상 제조현장 경험을 지닌 전문위원 160여명을 파견해 공정 개선과 품질관리, 자동화 컨설팅 등을 현장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함께 땀 흘리며 만든 성과"라며 "제조 AI를 통해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2015년 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1.0'을 시작한 이후 2016년 전국으로 확대됐다. 2018년부터는 구축지원뿐 아니라 판로개척·인력양성·기술지원까지 포함하는 '스마트공장 2.0'으로 고도화됐으며,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목표로 한 '스마트공장 3.0' 단계로 진입했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들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홍성의 식품업체 ㈜백제는 도입 후 생산성이 33% 늘어나 20여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했으며, 전북 익산의 위제스는 농기계 캐빈 생산성 52% 향상을 달성했다.
삼성은 최근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경남·광주·부산·전남·전북·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했으며, 올해부터는 강원·구미·대구·포항 등으로 확대해 총 10개 지자체와 협력 중이다.
삼성은 "10년간의 스마트공장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접목한 새로운 제조 혁신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