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장착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미사일, 2033년까지 개발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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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C4I와 유무인 복합체계,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에 장착될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미사일, 전자전기와 정찰·전투 드론 등을 공개했다.
특히 LIG넥스원이 이번에 공개한 C4I는 다변화하는 전쟁 상황에서 발생하는 전투 상황을 다차원 지휘통제 공간에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 분석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종합적인 지휘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AI기반 통합지휘통제체계는 적의 위협을 탐지하는 탐지 체계의 강화와 종합된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방어 체계, 이후 적을 압도하고 전장의 흐름을 확보하는 장악 체계, 전장을 지배하는 지배 체계, 그리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지휘체계 등의 전투정보 확보 및 정보 처리, 분석 판단 능력을 담고 있다.
문경렬 LIG넥스원 C4I연구소 선임연구원은 "C4I는 지휘통제체계와 사이버 전장관리 체계, 정보공유체계를 모두 통합한 AI기반 '지능형 통합 지휘통제체계'로, 정찰 드론을 이용한 감시정찰 자산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C4I에 탑재된 AI가 실시간 분석해 스크린에 위협 등급에 따라 구사해 전투 지휘 판단에 높은 정확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작전을 통제하는 지휘관이 C4I로부터 받은 정보를 활용해 방어 및 공격 대응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정보제공을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C4I는 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적의 해킹공격 등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탐지·분석·종합해주는 능력도 갖췄다. 전투 시 발생하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한 지휘관의 대응 신속성을 높여주고, 적의 사이버공격을 무력화하는 반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문 선임연구원은 "전투 중 적의 사이버 공격이 들어오면 C4I는 즉각적으로 적의 IP와 공격 방법, 공격을 격퇴하기 위한 최고의 대응 사이버전 전략을 도출해준다"라면서 "미래전장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지휘체계를 AI시스템을 활용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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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공개한 KF-21에 탑재되는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미사일에는 다복적 순항유도탄(L-MCM),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탄(L-MSM), 해상표적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하는 공대함 유도탄, 원거리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공중전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등이 있었다.
김고균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 1사업부 수석매니저는 "LIG넥스원은 KF-21에 탑재되는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미사일을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면서 "향후 KF-21이 LIG넥스원이 개발한 미사일로 완전무장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2033년까지는 해당 미사일들이 개발완료되어 공군에 배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