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69.3% 감소
누적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신약 개발·마케팅 강화로 체질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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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올렸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2.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9.3%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51.4% 감소했다. 부광약품 측은 "심포지엄 등 마케팅 비용 지출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4억 9500만원으로 9900만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77억7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광약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항정신병약 '라투다'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라투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1000만정 판매를 달성했다.
부광약품은 신약 개발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R&D에 지속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회사 콘테라마파가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마케팅에 집중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부광약품은 오는 12월 불면증 치료제 '서카레딥'의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부디앙'은 이달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라투다'와 '레가덱스'의 마케팅 강화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이날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 현금배당 결정 사실도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50원을 지급하며, 총 배당금은 49억 3323만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11월 5일 지급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이번 배당은 영업활동 등을 통해 창출된 내부 잉여자금을 재원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