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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테크 기업 육성·여성친화 산업 분야 유망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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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0. 22. 12:00

여성 소상공인 유망기업 도약 지원
여성기업 전용 R&D 과제 제공해 기술기반 여성기업 활성
매년 여성 전용 모태펀드 100억 출자
중기부,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2025~2029)'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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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펨테크(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여성건강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제품·서비스)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뷰티·푸드테크 등 여성친화 산업 분야 유망 창업을 지원한다. 또 생활·문화 분야에서도 혁신적 여성 소상공인이 유망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 등을 통해 많은 여성기업이 첨단 유망분야로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여성기업 전용 R&D(연구개발) 과제를 제공해 기술기반 여성기업을 활성화한다. 개방형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배 여성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간 협업을 강화한다.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스마트서비스, 등 업종별 디지털 전환(AX·DX)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대생, 예비창업자, 경력보유여성 등 세대별 특화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 프로그램과 여성창업 경진대회 등을 통해 우수 여성 창업자를 발굴한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지역 내 여성기업 허브로 확충해 지역 여성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대학과 연계해 청년 여성의 창업을 확대한다.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 여성 CEO(최고경영자) 강연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기업 전담 코디네이터와 선배 여성 CEO 멘토를 활용해 여성기업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창업 도전 경험이 있는 여성을 지원인력으로 채용해 후배 창업자에게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여성기업의 성장을 위해 매년 여성 전용 모태펀드 100억원을 출자하고 여성 심사역 확충·투자 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우수 여성기업과 전문투자사 간 연계를 강화한다.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과 신규 보증을 각각 연간 5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신흥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여성기업의 홍보·기술개발·전시회 참가 비용을 지원하고 각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때 가점을 부여한다. 업종별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선·후배 여성기업의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진출 지원 인프라를 강화한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우수 여성기업 제품 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여성기업의 브랜드 제고·민간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액을 2작년 12조1000억원에서 2029년까지 20조원으로 확대하고 여성기업 제품 공공 구매 안내서를 발간한다. 여성기업의 인력 수급 체계를 개선한다. 경력보유 여성이 일정 기간 동안 일 경험 후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권역별 지역 여성인재 활용 허브를 통해 지역 기업과 여성과학기술인 매칭을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 출산 대출, 1인 자영업자 출산급여 지원 등을 확대하고 여성BI센터에 입주한 사업주가 임신·출산하면 입주 기간을 자동으로 연장한다. 여성친화 업무공간을 조성한다. 일자리 창출·여성 친화 문화를 선도하는 여성기업을 발굴·홍보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육아휴직자를 대신해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사업주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육아지원 사업주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또 이주여성 기업에 대한 멘토링 등 여성기업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법상 회사, 개인사업자, 협동조합에 한정된 여성기업의 인정 범위를 영농·영어조합법인으로 확대하고 공공구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물품, 용역, 공사로 구분된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총 구매액 기준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정책연구를 통해 분야별 정책을 발굴하고 법·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하며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정책 수립·사업 성과 관리를 강화한다.

김정주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여성기업은 저성장과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혁신의 주체"라며 "제2차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여성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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