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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hatGPT 도입이 향방 좌우할 마지막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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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0. 22. 09:04

메리츠증권, 카카오 목표가 7만4000원 제시
메리츠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ChatGPT 도입 효과가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마지막 열쇠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1일 주가(6만23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18.8%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2분기와 비슷하겠지만 마케팅비가 정상화되는 시기"라며 "김범수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투자심리가 바닥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초 강한 주가 흐름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규 업데이트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지난달 23일 카카오가 공개한 새 탭 구조 개편에서 첫 번째 탭은 이용자 반응이 좋지 않아 원래대로 돌렸고, 짧은 동영상(숏폼)을 세 번째 탭에 배치했지만 이용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고 매출 전망을 낮추고, 적정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ChatGPT 도입이 향후 카카오톡 이용 시간과 광고 지면 확대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내장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와 인공지능 비서(AI 에이전트) 수익화도 결국 카카오톡 이용 시간이 늘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카오의 3분기 연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 오른 1조9793억원, 영업이익은 23.2% 오른 1608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비즈보드 일매출 추정치는 기존 13억8000만원에서 12억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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